서울 마곡 장어구이 맛집 추천, 부모님과 가기 좋은 장심도 블랙
요즘 유독 피곤해 보이는 남편의 기력 회복을 위해 다녀온 곳, 마곡 장어구이맛집 장심도 블랙.
보통 장어 맛집이라고 하면 민물장어를 떠올리는데, 장심도 블랙은 갯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기대됐다. 진짜 제대로 된 갯장어를 서울에서 먹은 건 처음이라 만족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마곡 장어 맛집

장심도 블랙은 건물 2층에 위치해 있고, 간판부터 고급스럽다. 블랙톤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서 첫인상부터 분위기가 좋았다. 매장 내부 역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어두운 톤의 간접조명을 사용해서 눈이 편안했고, 시끄러운 식당 느낌보다는 조용히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넓은 홀 좌석과 프라이빗 룸이 함께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오픈주방이 보이는 홀 자리에 앉았다. 장어를 굽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직원분들이 장어를 굽는 모습이 꽤 전문적이라 괜히 더 기대감이 올라간다.
임산부 할인과 무료 어린이 식사 제공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임산부 15% 할인 안내였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있는 식당은 괜히 더 호감이 간다. 메뉴판에는 아이 식사 무료 제공 메뉴도 있었다. 우리 아이는 유모차에서 자느라 결국 못 먹었지만,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들에게는 확실히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가족 단위 손님이나 부모님 모시고 오는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실제로 어르신들과 함께 온 테이블도 꽤 보였다. 와인 즐기는 데 콜키지 프리를 진작 알았더라면 가져오는 건데ㅠ 아쉽ㅠ
장심도 블랙 음식 후기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다.
투뿔장어
장수탕
잔치국수
예약 후 방문했더니 테이블 세팅도 미리 되어 있었다. 깔끔하게 준비된 자리 덕분에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재미있었던 포인트 하나. 테이블에 오메가3 알약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콜레스테롤 관리 중인 남편이 굉장히 만족해했다ㅋㅋ 몸보신 식당다운 디테일이다.
기본찬부터 만족스러운 구성
애피타이저로 나온 묵사발은 새콤달콤하면서 시원했다.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제대로 한다.

그리고 곧 초벌된 장어가 등장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크고 통통했다. 살이 두툼해서 비주얼부터 압도적이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직원분이 직접 장어를 구워준다는 것. 굽기 어려운 장어를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가족 외식이나 부모님 식사 장소로 특히 좋아 보였다.

장어 맛있게 먹는 방법
직원분이 장어를 가장 맛있게 먹는 조합도 설명해주셨다.
1. 소금 + 와사비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조합이다.
장어 본연의 담백한 풍미가 가장 잘 살아난다.
통통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정말 훌륭했다.
왜 장어 맛집이라고 하는지 바로 이해되는 맛이었다.

2. 갈릭마요 + 빵가루
달콤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조합.
산삼뿌리 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보양식 느낌도 제대로 난다.
3. 데리야끼 소스 + 산삼배양근
짭짤달콤한 데리야끼 소스에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 색다른 매력이 있었다.
장수탕과 잔치국수 후기

남편이 주문한 장수탕은 추어탕과 비슷한 느낌인데 좀 더 진하고 건강한 맛이었다. 간이 세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스타일이라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잔치국수도 기대 이상이었다. 멸치육수 베이스인데 비리지 않고 담백했고, 일반 소면보다 약간 두툼한 면발이라 식감도 좋았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감칠맛 중심의 음식이라 전체적으로 먹고 나서 속이 편안했다.
포장까지 해온 서울 장어구이 맛집
아쉽게도 아이가 끝까지 잠에서 깨지 않아서 따뜻한 장어를 함께 먹지는 못했다. 결국 장어를 포장해왔는데, 집에서도 거의 다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래도 역시 장어는 바로 구워 먹는 게 최고인 듯하다.

장심도 블랙 총평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부모님 생각이 나는데, 남편도 같은 마음이었는지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다시 오자고 했다. 든든하게 몸보신하고 나니 한 주를 버틸 힘이 생기는 기분이었다.
서울에서 분위기 좋은 장어구이 맛집이나 부모님 식사 장소를 찾는다면 장심도 블랙 진.심.추.천.